광업에서만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진 진폐증이 산업의 고도화에 따라 비광업 분야에서도 크게 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노동부에 따르면 정년이후 조선등 비광업 분야에서 8백47명의 진폐 유소견자가 발생, 그 중 37명은 진폐로 확진 돼 산재보상을 받았고 이들 진폐환자가운데 광주 남선산업의이광웅씨 등 3명은 숨졌다.
비 광업분야의 진폐 유소견 근로자는 87년의 3백45명에서 88년에는 5백2명으로 46%나 늘어난 것이다.
진폐근로자가 발생한 업종은 용접·착암·채석·유리배합·연탄제조·요업·광물분쇄·시멘트 운반 등으로 다양화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