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국정 지지율 2.1%p 올라 47.3%···檢개혁 여론 결집에 반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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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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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일주일 만에 2.1%포인트 반등한 47.3%로 집계됐다. 이는 검찰 개혁 여론 결집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3~27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25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2.1%포인트 오른 47.3%(매우 잘함 29.6%, 잘하는 편 17.7%)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반면 부정평가는 1.8%포인트 내린 50.2%로,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오차범위(±2.0%포인트) 내인 2.9%포인트로 좁혀졌다.

리얼미터는 "주 초반 조국 법무부장관 압수수색 등 일련의 검찰수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대했고, 이전에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을 지낸 류석춘 연세대 교수의 '위안부 매춘' 발언 파문이 겹쳐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조 장관 자택 압수수사 중 조 장관과 관련 검사의 전화통화 논란을 전후한 주 후반에는 사흘 연속 내림세를 보여 상승 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자료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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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2%로 2.1%포인트 상승해 '조국 정국' 본격화 이후 6주 만에 처음으로 40% 선을 회복했다. 자유한국당은 30.5%로 2.0%포인트 하락하며 지난 3주 동안의 오름세가 꺾였다.

정의당은 5.8%로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를 마감하고 0.5%p 상승했다. 바른미래당은 5.1%로 1.1%포인트 내렸다. 민주평화당은 0.3%포인트 상승한 1.9%고 우리공화당은 1.4%로 전주와 같았다.

이번 조사는 19세 이상 유권자 4만4994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06명이 응답을 완료해 5.6%의 응답률을 나타냈다고 리얼미터는 밝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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