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록의 마술사' 최일구 기자, 첫 라디오 DJ 도전

중앙일보

입력

“오폐수로 인해 홍도가 울고 있다” “만두의 옥석이 가려졌으니…”

MBC 주말 뉴스데스트 진행시 숱한 어록을 만들어내며 ‘어록의 마술사’로 불리웠던 최일구 기자가 라디오 DJ에 도전한다.

최일구 기자는 17일부터 일주일 동안 개그맨 김미화를 대신해 MBC 라디오 ‘최일구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으로 청취자를 찾아간다.

최일구 기자는 현 진행자 김미화와 함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의 뉴스 브리핑 시간인 ‘아뜨 뉴스’를 진행할 당시 ‘뉴스계의 장소팔 고춘자 만담뉴스’라는 호평을 받으며 청취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던 바 있다.

제작진은 16일 “최일구 기자가 가진 20년 기자 경험과 3년여의 뉴스 앵커 경험을 비롯해 젊은 청취자들과 호흡할 수 있었던 인터넷 뉴스 에디터 2년의 경력이 다양한 사회 이슈에 대한 쉽고 정확한 전달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MC 발탁의 배경을 밝혔다.

한편, 매주 목요일 MBC ‘뉴스 후’에 코너지기로 출연 중인 그는 칸느 영화제에서 기립박수를 받은 영화 ‘괴물’에 뉴스 앵커 역을 맡아 카메오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뉴스엔>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