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직겸직에 일부서 반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25일 뚜껑을 연 민주당 당직개편에서 원내총무에 임명된 이기택 부총재는 총재로부터 일찍이 제의를 받았으나 격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측근들의 반대가 많아 한때 수락여부를 놓고 고심했다는 후문.
이에 이총무는 같은 부총재급인 김동영 의원을 사무총장에 임명해줄 것을 조건으로 내세웠는데 김동영 부총재가 건강상의 이유로 고사하는 바람에 「황명수 총장설」까지 나왔다는 것.
현역 부총재들인 신임총장·총무는 부총재를 겸임하기로 했는데 이를 두고 김정길 의원같은 이는 『부총재와 총장·총무자리를 겸직하는 것은 당직독점으로 당내 인화에 문제가 있다』고 반발.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