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개혁 단계적으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행개위 보고 받아>
노태우 대통령은 22일 신현확 행정개혁위원장으로부터 행개위가 그 동안 마련한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내각에서는 행정개혁에 따른 부작용과 역기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검토하여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행개위가 8백50여건에 달하는 행정규제사항을 폐지·완화시키고 국가기능을 대폭적으로 민간에 이양토록 제시한 것은 6공화국의 국정이념에도 부응할 뿐 아니라 민간의 자율성 신장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행개위의 개혁안은 단계적으로 시행해 나가는 방안을 검토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행정개혁안 책자 발간 행개위, 관계기관 배포
행정개혁위원회 (위원장 신현확)는 22일 정부조직을 2기관, 2원, 6처, 14부 등으로 개편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46개 분야에 걸친 행정개혁안을 책자로 발간하여 관계기관에 배포했다.
행개위는 이날 4·6배판 4백57쪽 짜리 책자 1천5백부를 발간, 입법부·사법부·중앙행정기관·정당·대학·언론기관 등에 배포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