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문회보 보도>
【홍콩=박병석 특파원】대만은 지금까지 간접무역만을 허용해 오던 북한·소련·알바니아 등과 사실상의 직접무역을 허용하는 문제를「적극 연구」중이며 사회주의국가와의 인적·물적 교류도 현재의 사전신청허가제에서 사후보고제로 개정할 계획이라고 16일 문회보가 홍콩중국통신사소식을 인용, 보도했다.
이 신문은 대만이 이들 국가와의 통화(통신)·통신·외환업무 등을 개방할 것을 적극연구중이며 현재 헝가리 등 동구 7개국에 허용하고있는 직접무역 대상 사회주의 국가를 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쿠바 등으로 확대시킬 것도「고려」중이라고 말했다.
대만 경제부관리들은 사회주의 국가와의 교역확대는 시장분산계획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올 상반기 대만과 동구와의 왕복 무역고는 작년동기대비 80%이상이 증가했으며 그중 소련과는 12배의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대북의 중국시보는 현재 대만당국이 관계부처의 의견을 수립 중에 있으나 가까운 시일 내에 최종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홍콩>
소련·북한·알바니아와 대만에서 직 교역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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