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연 시즌 첫 완봉 역투|OB, 태평양에 "순풍의 돛"|4위권 탈환 반게임차|삼성 유명선, 청룡에 완투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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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더위속에 곰의 끈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OB베어스가 적지에서 태평양 돌핀스를 연파, 승차를 반게임으로 좁히면서 준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4위권 탈환을 눈앞에 두게됐다.
8월들어 5슴2패로 상승세인 OB는 14일 인천경기에서 장호연 (장호연)의 시즌첫 완봉역투와 유격수인 1년생 이명수(이명수)의 3점홈런등 13안타로 박정현 (박정현)-양상문(양상문)-조병천(조병천)이 이어던진 태평양마운드를 난타하며 9-0으로 대승, 4위각축을 벌이고있는태평양을 상대로 귀중한 2승을 챙겼다.
장호연은 태평양 타선을 산발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7승째를 기록했다.
태평양은 전날 2개의 실책으로 자멸한데 이어 이날도 3개의 실책과 특히 5회초 중견수 홍문종(홍문종)의 판단잘못으로 2점을 헌상하는등 어이없이 주저앉고 말았다.
한편 삼성은 잠실경기에서 이종두 (이종두) 의 솔로홈런등 장단13안타로 승부욕을 상실한 MBC를 난타, 6-1로 쾌승했다.
삼성의 신인 유명선(유명선)은 2회말 MBC 5밴 김상호(김상호)에게 솔로홈런을 얻어맞았으나 이후 구위가 살아나면서 산발 5안타만을 허용, 시즌10승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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