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학계의 태두 두계 이병도박사가 14일 오전4시30분 별세했다. 93세.
1896년 경기도용인에서 출생한 이박사는 1934년 진단학회를 창립, 국학연구의 중심기관으로 키우면서 실증사학을 확립했다.
이박사는 해방뒤 서울대사학과교수·대학원장과 학술원장으로 활동하며『한국사대계』 등 27권의 저서를 남겼다. 특히 7권으로 완성한 진단학회 『한국사』는 그의 최대업적으로 꼽힌다. <관계기사 8면> 이박사의 장례는 5일가족장으로 치러진다. 발인 18일오전9시 서울대병원영안실. 장지 경기도용인군2동면천리. 연락처 (762)4189.관계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