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금입학 교수 93%찬성|"총장실점거" 학생60%가 "있을수 없는일"|연대·현대연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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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사립대학의 재정난을 덜어주기위한 기부금 입학제도의도입에 대해 대부분의 교수들과 과반수이상의 학생이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대학생의 대부분은 등록금책정에 학생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야한다는 의견이지만 지난봄 일부 대학에서 등록금동결을 요구하며 총장실을 점거한 행동에 대해선 60%이상의 학생이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연세대가 현대리서치연구소(소장 박종선) 와 공동으로 재학생 1천명과 교수 1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립대학재정문제에 대한 대학인의 평가와 기대」 라는여론조사결과 밝혀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기부금 입학제도에 대해 교수는 찬성93%·반대7%, 학생은 찬성53%·반대47%로 교수·학생모두 제도도입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등록금책정에 있어 학생들은 90·8%가 학생참여를 지지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은 등록금동결을 요구하면서 총장실을 점거한 행위에 대해선 60·4%가 『있을 수 없는 일』 이라고 비판했으며, 나머지 39·6%는 『수긍이 가며 다른방법이 없어 불가피했다』 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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