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와 성 추문은 무관|프랑스인들 여론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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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대부분의 프랑스 사람들은 정치인의 방탕한 성생활이 드러나더라도 선거 때 그에게 표를 찍어줄 것이라고 밝혀 섹스 스캔들로 정치인의 정치 생명이 치명상을 입는 미국이나 일본 등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정치와 개인의 성생활은 무관하다는 초연한 입장을 견지.
프랑스의 시사 주간지인 레벤망 뒤 주디지가 프랑스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 조사 결과 국회의원이 방탕한 성생활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는데도 불구, 그에게 표를 찍어줄 것인지의 여부를 묻는 질문에 67%가 그렇다고 응답한 반면 그렇지 않다고 답변한 사람은 18%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15%는 응답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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