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 수습의 유일한 길 5공 청산 올해 끝내야"

민주당 김영삼 총재는 10일 『5공 청산은 이 시대의 소명이자 정치·사회적 혼란을 수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금년 말까지 반드시 5공 비리 청산이 완결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또 『지금은 정계 개편이나 내각책임제를 거론할 시기가 아니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이날 저녁 KBS-TV와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3야 공조에 대해서는 『5공 청산 등과 같은 현안에 관해서는 언제나 문이 열려있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무조건적인 공조에는 찬성할 수 없다』고 못박아 독자 노선을 취할 것임을 명백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