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세 계형철 ."난아직 씽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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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OB가 36세의 노장 계형철의 역투속에 문희수 선동렬로 이어진 해태마운드에 9안타를 날리며 2-0으로 완봉승, 전날 신동수에게 당한 완봉패를 깨끗이 설욕했다.
프로야구 최고참투수인 계형철은 해태 강타선에 1회초1사후 2루타, 2회초f1사후3루타등 모두 8안타를 얻어 맞았으나 위기때마다 특유의 위료격인 슬라이더를 구사, 지난 86년9월5일 대컹보전 완봉승이래 3년여만에 완봉승의 개가를 올리며 시즌 5승째를 기록했다.
해태는 1회초1사후 이순철의 2루타와 2회초 김준환의 3루타로 만든 득점 기회를 강공과 후속타물발로 살리지 못해 경기를 어렴게 꼴고가다 6회말 1사2루의 위기에서 문희수를 구원등판한 선동렬이 OB 7번이명수에게 좌전적시타를 얻어맞으며 결승점을 빼앗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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