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삶의 중심, 철도] 철도안전 국민점검단, 정비기술자 인정제…안전관리사업 빈틈없이 수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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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철도 개통 전 국민이 직접 참여해 불편사항을 점검하는 철도안전 국민점검단 등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사진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철도 개통 전 국민이 직접 참여해 불편사항을 점검하는 철도안전 국민점검단 등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사진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이하 공단)이 철도의 안전관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공단과 김포시는 지난 12일부터 4일간 철도안전 국민점검단과 함께 김포도시철도 개통 전 점검을 시행했다.

이번 점검에는 김포도시철도 인근 주민, 철도동호회·대학교, 공단 시민참여단,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등 445명으로 구성된 국민점검단이 나섰다. 양촌역에서 김포공항역 개통노선 10개 역사를 전문가와 함께 점검했다. 점검 결과 교통약자 편의시설 부족, 안전시설 및 표시 시인성 미달 등 모두 30건의 개선사항을 찾았다.

철도안전 국민점검단은 개통 후 민원 및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다. 철도 개통 전 국민이 직접 참여해 승객 입장에서 불편사항을 점검하고 개선을 제안한다. 이 밖에도 공단은 지난 13일부터 철도차량의 정비 품질 향상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해 ‘철도차량 정비기술자 인정제’ 및 ‘철도차량 정비조직인증’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제도 시행으로 철도차량 정비업무 종사자의 자격·경력·학력 등 인정기준에 따른 자격 부여 및 철도차량 정비기술자로 인정 시 철도차량정비경력증을 발급하며, 공단에서는 이와 관련한 전 과정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철도차량정비를 하려는 자는 철도차량정비의 인력, 설비 및 검사체계 등에 관한 기준을 갖춰 국토교통부장관으로부터 인증을 받아야 한다. 공단은 철도차량 정비조직의 인증 및 변경인증의 적합 여부에 관한 확인 등을 수행하고 있다.

공단은 지난해 12월부터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를 시행해 철도 운영자 간의 선의 경쟁 유도를 통한 자발적인 안전관리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수준평가는 철도운영기관의 경우 사고지표 및 안전투자, 안전관리, 정책협조(가점사항) 모두 네 가지 지표로 구성되며, 철도시설관리기관의 경우 안전투자 지표를 제외하고 평가한다.

이외에도 공단은 철도안전법 등을 근거로 ▶설계단계 시 철도교통안전진단 ▶건설단계 시 철도종합시험운행 결과검토 ▶운영단계 시 철도안전관리체계 승인·정기검사 등 철도 전 생애주기 기반의 철도안전관리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또 ▶철도차량운전면허 ▶관제자격증명의 시험 등을 통한 철도 종사자관리 ▶철도안전에 관한 지식보급 및 홍보 등 국내 유일의 교통안전 전문기관으로서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권병윤 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단에서 시행 중인 안전사업의 빈틈없는 수행과 국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해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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