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길 승용차-버스충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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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평택=김영석 기자】2일 오후 6시 20분쯤 경기도 평택군 현덕면 도대리 39번 국도에서 경기 6가 2144호 베스타승용차(운전사 정용락·35)가 중앙선을 침범, 맞은 편에서 오던 용산∼서산을 운행하는 충남교통소속 충남 5아 2642호 시외버스(운전사 강찬구·40)와 충돌, 베스타승용차에 탔던 김완기씨(45·경기도 안양시 안양8동) 등 3형제 일가족 11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2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참변을 당한 김완기씨 3형제 일가족 11명은 지난달 31일 베스타승용차를 빌려타고 충남 대천해수욕강에 피서갔다가 돌아오던 길이었다.
한편 베스타승용차운전사 정씨는 경찰에서 『사고지점인 내리막길에서 카세트 테이프를 갈아 끼우다 사고를 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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