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의원 일문일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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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평민당 입당경위는 어떤가
▲문 부총재=87년 12월께 당시 민통련 소속 소장 층을 중심으로 김대중 후보를 지지하는 그룹이 있었는데 서경원은 그때 참여하였다.
-진술인은 평민연 출신 공천 심사위원에게 서경원 등 평민연 회원이 공천되도록 당부한 사실이 있는가.
▲사실이다.
-진술인은 결과적으로 현시점에서 서경원의 지역구 공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공천이 안됐으면 좋을 사람이 공천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김 총재 유럽 순방시 서경원이 여비를 지불한 사실이 있는가.
▲당시 수행원들이 기본적인 여비를 냈다는 말을 들었다.
지역구 공천을 받은 사람들이 당에 헌금한 사실이 있는가.
▲일부 전국구 의원의 경우는 당에 상당액수를 헌금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LA 「민족학교」 윤한봉을 아는가.
▲광주 사태시 밀항해 미국에 들어온 사람으로 교민들을 설득해서 민족주의자로 만들고 있으며, 처음 미국에 왔을 때 이틀간 나의 집에 체류시키면서 이야기했다.
▲본인이나 평민당은 재야운동권 인사들의 밀입북행위가 통일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민주화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경원의 밀입북에 대하여 전대협에서 지지성명을 발표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어린 사람들의 단견이라고 생각하며 그 성명에 동감할 수 없다.
-서경원의 공천은 어떻게 결정되었는가.
▲당시 공천 심사위에서 결정을 내렸는지, 총재가 결정을 했는지 자세히 모르겠다.
-6·25사변이 북침이라는 일부 운동권의 주장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한반도는 미국의 방위선에서 제외되었다는 애치슨 선언으로 북한의 오판을 유발하여 발생한 남침전쟁임을 잘 모르는데서 오는 주장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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