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언씨 방북설 관련 정부 내일 국회에 답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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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박철언 정무장관의 평축 참관 및 방북사실을 묻는 박찬종·이철 의원의 대정부 질의서에 대한 답신을 4일 국회의장 앞으로 보내기로 했다.
이진 총리비서실장은 3일 『강영훈 총리와 박 장관이 답변서 작성에 따른 협의를 거쳐 4일 송부키로 했다』고 밝히고 『답변내용은 평축 참관 및 방북을 총리가 재가한 사실이 없다는 것을 명백히 밝히는 것』 이라고 말했다.
이 실장은 또 평축 참관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방북을 전제로 한 것이므로 이에 대해 별도답변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박찬종 의원은 오는5일께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박 의원은 3일 『정부측이 방북을 부인하고 대통령 면담도 안 이뤄 줄 경우엔 내 자신이 근거를 밝힐 수밖에「없다』고 자료공개를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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