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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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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서울지검북부지청은 도청기 등을 이용, 남의 사생활과 신용을 조사해온 서울 논현동 대성기획공업사 사장 김영곤씨(42·서울 문정4동 109호)등 심부름센터 3개 업체 주인·종업원 등 모두 5명을 신용조사법위반혐의로 구속.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6월27일 신부름 센터광고를 보고 찾아온 박모씨(방·여)에게 『남편의 불륜현장을 확인해 주겠다』며 50만원을 받은 뒤 박씨 남편의 승용차에 음성도청기를 부착하려다 실패하는 등 주로 카메라·녹음기·수갑·전화음성도청기를 이용, 형사를 사칭하는 방법으로 5개월 동안 건당 10만∼1백50만원씩 받고 18차례에 걸쳐 불륜현장을 적발해줬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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