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수·배우 8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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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샌프란시스코UPI·연합=본사특약】미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공연했던 중국 상하이쿤 오페라단의 주연가수 화웬이를 비롯, 모두 8명의 단원이 지난달 31일 망명했다고 샌프란시스코 주재 중국영사관이 1일 확인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950년이래 최대 규모의 망명이다.
망명 오페라 단원들은 자유중국으로 인도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망명자들 중에는 중국TV및 영화배우 잔핑잉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상하이 쿤 오페라단은 지난달 4일 천안문 유혈진압사건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단원 28명이 미국 공연차 출국했으며 망명단원들은 지난달 26일 귀국 파티에서부터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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