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평론가 등 6명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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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서울서대문경찰서는 13일 문예서클 활동을 하며 북한의 대 남 적화노선에 동조하는 내용의 유인물을 제작한 혐의로 문예평론가 백진기씨 (28·서울역촌동산호연립 218)와 월간『제과 제 빵』 편집부기자 임형진씨(23·서울 충정로3가 315)등 6명을 국가보안법을 적용, 구속했다.
K대 문예반 출신의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달 6일 「집단문예 창작 단」을 만들어 이철규 군 변사사건을 소재로 「수배자 어머니의 생의 고통 및 자식에 대한 사랑」이라는 공동창작물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미 제국주의는 한반도를 대소 전진기지화해 식민지화하고 있다』는 등의 내용으로 공동창작보고서를 만든 혐의다.
◇구속자▲백진기▲임형진▲오승준 (23· 문학평론가)▲안현숙 (23· 여) ▲유명희(24· 여· 전 방송스크립터)▲고영숙 (22·여·잡지사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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