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용노련 "노동위 합리적 결정 기대" 은근히 압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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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시중은행 임금인상 문제를 둘러싸고 대립상을 보여온 은행노조와 정부가 기존의 노선에 유연성을 보임으로써 협상전망이 밝아졌다.
금융노련 및 시은노조가 27일 오후 강경투쟁을 일단 보류키로 방침을 정하자 28일 정부도 『중앙노동위의 시은임금인상중재가 정부의 뜻(10%내억제)과 다르더라도 이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혔고 이날오후 다시 노조측이 『정부의 이같은 결단을 환영, 그동안 검토해온 파업방침을 완전 철회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한 것.
이에 따라 시은임금문제는 중앙노동위의 중재로 종결될 전망인데 금융노련은 『노동위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감안할때 합리적인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혀 중앙노동위에 은근한 압력(?)을 가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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