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후계자 강택민 확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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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홍콩 AFP=연합】중국 최고 실권자 「덩샤오핑」(등소평)은 새로 임명된 「장쩌민」(강택민) 총서기가 새로운 중국 지도층의 핵심이라고 강조하고 따라서 아무도 강의 권위에 도전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 것으로 홍콩의 친 중국계 신문 문회보가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등이 강 총서기가 임명되기 전 강택민을 포함, 중국 지도자들과 두 차례 회담하는 가운데『강택민은 새로운 지도부의 핵심으로 간주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누구나 이 같은 사실을 깨달아야하며 소규모 파벌 따위를 형성하는 일이 있어서도 안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자신의 후계자는 이제 강택민임을 선언했다고 전했다.
등은 이어서 지난 시위 기간 중 「등소평 물러나라」는 등 여러 가지 구호가 나왔으나 「개혁·개방 정책 철폐하라」는 구호는 나오지 않았으며 이는 개방과 개혁정책이 인민 대중으로부터 환영받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 중국은 개혁과 개방정책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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