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위 "교원노조 제재에 역부족" 실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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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경기도교육위원회는 관련 교사징계등 조치에도 불구하고 교사들의 노조시·군지회 결성이 갈수록 늘어나는뎨 당황, 한동안 대책마련에 허둥댔으나 최근들어 노조결성이 비밀리에 이루어지는 양상으로 바뀌자 아예 손을 못쓰고 추세만을 지켜보고 있는 실정.
27일 현재 도내에는 2일의 구리·미금·남양주지부결성을 시발로 24일 안성·여주지회결성에 이르기까지 12개 시·군지부가 결성됐으며 14일에는 수원 아주대도서관 1층 로비에서 경기도지부까지 비밀리에 결성된 상태.
교원노조경기지부(지부장 박창규·33)는 도내 26개 교육행정구역가운데 18개 지역에 곧 지회결성을 끝낼 것으로 알려졌는데도 교위관계자들은 『이들이 극비리에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 노조를 결성하기 때문에 저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라고 실토.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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