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황홀한 물안개가
열어주는 길을 따라
비옷 입은 사람들이
혼령처럼 떠가는데
저승은
한 치 발 앞에서
문을 열고 닫누나.
김은주(전남 화순군 화순읍 교리248 (주)협진개발)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