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순익 줄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국내 12월 상장법인들의 올상반기(1∼6월) 중 영업실적이 수출침체·노사분규등으로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체의 순익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오히려 0.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이는 지난 86년부터 시작된 국내경기의 전반적인 상승추세가 올상반기에 들어 하강 국면으로 반전, 우리경제에 적신호가 켜졌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최근 대우경제연구소가 12월 결산법인 3백84개사 가운데 2백93개사를 대상으로 「89년 상반기 영업실적」을 추정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기업들의 상반기매출액은 10.7%로 지난해 상반기중 증가율 11.6%를 다소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들 기업들의 상반기 순익은 7.8%밖에 늘지않아 지난해 상반기 증가율 35.8%의 5분의1 수준에 머물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