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건강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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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수영은 모든 운동중 기본이며 마무리 운동으로도 가장 적당하다고 봅니다. 전신운동으로 신진대사를 골고루 유지시켜 주니까요.』
윤수한박사는 10년넘게 수영을 통해 건강을 유지해오고 있다. 그는 한국인의 각종 성인병 원인중 하나가 짜게 먹는것이기 때문에 운동을 통해 노폐물과 함께 염분을 배설해내는 것이 제일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윤박사의 경우 실내수영장에 설치된 체육관에서 약간의 기구운동으로 땀을 낸뒤 수영에 들어간다.
염분섭취를 경계한 윤박사의 철저한 식이요법중 하나는 염분이 많이 포함된 국물있는 음식은 될수 있는 대로 먹지않는것.
맵고 짠 김치류도 상당히 경계한다.
『한국인은 미국인에 비해 2배에 가까운 염분을 매일 섭취하지요. 이는 고혈압의 원인이 되므로 빨리 고쳐야 합니다.』
대신 윤박사가 즐기는 것은 감자를 소재로한 음식과 채식. 감자 3∼4개 정도를 갈아 부침개로 만들어 아침식사를 대신하며 당근·토마토등의 야채나 과일즙을 한컵씩 마신다. 감자에 포함된 영양분은 끓이거나 쪄도 없어지지 않고 콜레스테롤도 없어 건강식에 그만이라는것. 또 『육식으로 생길수 있는 산성체질을 알칼리성으로 바꿔주는데 이상적』이라고 윤박사는 설명했다.
윤박사는 또 『현대인의 건강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빨리 해소하는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가정에서 생긴 스트레스를 직장까지, 또는 직장의 스트레스를 가정까지 연결시키는 것은 자신의 건강은 물론 다른 사람의 건강도 해치는 최대의 적이라는 것. 『점심식사후 5∼10분 깜빡 조는 것도 밤에 3 ∼4시간 자는 것처럼 피로회복에 좋다』고 강조하는 윤박사는 밤10시가 되면 되도록 취침하는 철저한 건강관리자.
최근에는 바빠 1주일에 한번정도 수영을 하고 대신 오전 5시정도 일어나 체조등 간단한 신체운동과 함께 하루를 계획한다.
정신건강을 위한 신앙생활로 매주 일요일이면 교회에 나가고 끝나면 곧3시간 정도의 코스를 잡아 서울근교 북한산에 오른다.
철저한 건강관리 덕분에 1백69㎝의 신장에 체중70㎏으로 탄탄한 몸매이며 군살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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