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판문점 개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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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북한측은 18일 오후 평양방송을 통해 우리측 학생들의 평양축전 참가를 위해오는 23일부터 판문점 북한지역의 문을 개방하고 참가 후 돌아갈 때까지 신변안전과 편의를 보장하겠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했다.
북한의 세계 청년학생축전 조선준비의 성명 형식으로 된 이 발표에서 북한측은 5백명 정도의 청년학생들이 축전에 참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하고 내왕절차는 별도 협의 없이 지난 85년의 남북고향방문단 및 예술단 교환의 전례를 따르면 된다고 밝혔다.
통일원 측은 이에 대해 오는 21일 통일원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남북교류 협력추진협의회를 열어 대학생들의 평양축전 참가문제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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