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 이웅열(오른쪽에서 둘째) 회장이 팬택계열 박병엽(右) 부회장과 팬택계열 경기도 김포공장에서 연구원으로부터 휴대전화 품질검사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어 경기도 김포에 있는 팬택계열 공장을 방문했다. 이 회장은 박병엽 팬택 부회장과 함께 공장을 둘러본 뒤 팬택 연구진으로부터 코오롱이 납품한 휴대전화 소재의 품질 테스트 결과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팬택이 휴대전화 단말기에서 최고의 성장세를 보이는 것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품질 경쟁력 덕이고, 이를 뒷받침하는 게 소재의 품질"이라며 "코오롱이 만드는 소재 품질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기술력을 강화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의 현장 경영이 가속도가 붙고 있다. 올 들어 10회 넘게 지방 출장을 다녀왔다. 이 회장은 지난 1월 21일 그룹의 비전과 목표를 담은 'Big Step 2010'을 선언하는 자리에서 변화와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전 임직원이 실천과제를 정한 뒤 실행여부를 체크하는 '실천의 벽'을 본사 로비에 설치하도록 한 바 있다.
이 회장도 자신의 실천과제로 '월 2회 이상 현장을 방문해 밀착경영을 하겠다'고 직접 적은 뒤 3월 코오롱건설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약속을 실천해오고 있다. 이 회장은 이날 "시간이 허락하는 한 최대한 현장을 찾아 고객과 직원이 만족할 수 있도록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장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