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달러 강세…원화 소폭절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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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최근 달러강세가 지속됨에 따라 원화의 대미달러환율이 하루에 30전씩 오르는등 원화가치가 소폭이나마 절하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15일 한은이 고시한 원화의 대달러환율은 달러당6백67원10전으로 전날보다 30전 올랐다.
달러환율은 13일에 30전오른데 이어 15일 같은폭으로 올랐는데 이같은 환율인상폭은 87년2월 이후 처음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원화가치가 이처럼 소폭이나마 절하되고 있는 것은 최근 달러화의 대엔화환율이 1백50엔선을 육박하고 대서독마르크화환율이 2마르크선을 유지하는등 달러화강세가 지속되고 있기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원화의 대달러환율은 두달전인 지난4월14일(달러당 6백67원30전) 수준으로 돌아갔으며 올들어 정상률은 2·55%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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