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대화 필요" 「2개의 국가」 존재 인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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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서울=내외】소련은 13일 한반도 문제에 언급, 한반도에는 사실상 「2개의 국가」가 존재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한반도 정세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남북한간의 평화적 공존과 다방면적 대화의 발전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소련관영 모스크바 방송은 이날 한반도 문제에 대한 소련의 입장과 관련한 논평을 통해 『벌써 40여년 동안 조선 반도에는 사실상 두 국가가 존재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남북한간의 군사·정치적 대결과 미국의 입장 등 한반도의 현실에서 볼 때 『북과 남의 평화적 공존, 그리고 호혜적·건설적 입장을 상호 존중하는데 기초한 그들간의 다방면적인 대화의 발전이 대결에 대한 유일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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