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군 재부검 여부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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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회 이철규군 변사사건조사특위는 14일 윤중진국립과학수사연구소장등 이군사체 부검관련 증인 9명을 출석시킨 가운데 3일째 증인신문활동을 벌였다.
의원들은 이날 신문에서▲직접 사인에 관한 소견▲위 속에서 발견된 밥알▲사망한지 1주일 후에야 발견된 점과 익사체의 부상시간▲외상여부▲부검과정에 이물질이 들어갈 가능성▲플랑크톤 발견이 익사의 결정적 원인이 되는가의 여부등을 집중 추궁했다.
특위는 증인신문이 끝난뒤 전체회의를 옅고 불참증인과 추가증인에 대해서는 3차 현지조사활동을 별이기로 하고 구체적 일정을 협의한다.
특위는 야당측이 요구하는 재부검에 대해 민정당측도 긍정적으로 방아들이고 있어 재부검 실시 여부와 일정도 논의한다.
이에앞서 13일 2일째 증인신문에서 사체인양시 검안의사인 김세현씨는 『정확한 근거는 없으나 외상이 없는 점등으로 보아 느낌으로 추락사인 것 같다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그러나 사체검안에 전문적 지식이 없어 사체에 손상을 주지않기위해 등쪽은 보지않았다고 말했다.
사체를 인양한 정왕기청옥파출소장은 『사체는 손발이 묶여있지 않은 상태로 물에 떠있었다』고 말했다.
처음 검시한 이환기순경은 20만원을 발견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주민등록증을 찾았기 때문에 겉으로만 만져봐 확인치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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