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변시 2구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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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9일 오전7시쯤 서울가락동농수산물시장 1층276동 빈 점포에서 신원을 알수 없는 4O대, 50대남자 2명이 칸막이를 사이로 반듯이 누운채 각각 숨져있는 것울 인부 안씨(49)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목격자 안씨는 이날 잠잘 곳이 없어 빈 점포의 30cm정도 열린 셔터문을 통해 들어간 뒤 악취가 심하게 나 살펴보니 2명이 숨져 있었으며 옷차림과 얼굴모습을 통해 이들이 평소 청과시장에서 막노동일을 해오던 인부 2명이라는 것을 앝았으나 이들의 신원은 알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점포의 칸막이를 사이로한 방2곳에서 각각 반쯤 이불을 덮은채 숨져 있었다.
경찰은 이들이 각각 10일과 5일전쯤 숨진 것으로 추정, 외상이 없고 평소 막노동일을 하며 술을 심하게 마셨다는 상인들이 말에따라 이들이 술에 취한 채 빈 점포에서 자다 심장마비로 숨진 것으로 보고 신원을 수배하는 한편 사인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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