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은 정책부재탓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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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노동부는 경제기획원이 지난6일 올 1·4분기 실업률이 3·3%로 늘어나 노사분규등으로 인한 실업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는 발표를 하자 갸우뚱하는 표정.
노동부관계자는 『통상 3%실업률은 완전고용으로 간주되며 1·4분기는 계절적 요인때문에 실업률이 매년 높게 나타난다』며 『지난해 실업률이 2·5%로 사상최저였다가 다소 높아지는 정도라고 본다』고 엇갈린 해석.
이 관계자는 『현재 고학력은 구직난이나 저학력생산직은 구인난인 상태』라며 『혹시 경제부처에서 경제정책의 잘못은 덮어두고 실업·물가등을 모두 노사분규탓으로 밀어붙이려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고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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