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채 기관매입 면제보험사 주식보유 늘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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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증시부양책을 안쓴다던 재무부가 돌연 증시부양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재무부는 9일 최근 증시동향과 관련, ▲6월중당초증권사와 투신사에 안기려던 통화채권 3천6백41억원어치를 면제, 그만큼 증권·투신사의 주식매입여력을 늘리고 ▲오는 12일부터 보험회사의 주식보유비율한도를 현행 총자산의 2O%에서 30%로 상향조정한다고 발표했다.
보험회사의 주식보유한도인상조치로 인해 보험회사들이 추가로 주식을 사들일수 있는 물량은 약2조원에 이른다고 재무부는 밝혔다.
그러나 현재 증권·투신.보험사들의 자금사정자체가 좋지 않아 재무부의 이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기관투자가들의 주식매입이 당장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것으로 재무부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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