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들이 신문 당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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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8일 광주에 내려온 이철규 군 사건 조사소위는 조사 활동에 착수했으나 김현장씨 등 시민 대책위 측 인사들이 소위위원들에게 각종 요구 안을 내놓고 질문을 퍼부어 소위위원들이 오히려 신문을 당하는 듯한 분위기.
정동연씨는 『이군 사체가 인양될 때 「손이 묶여 있는 것을 보았다」 「이군을 물에 빠뜨리는 것을 보았다」는 등의 제보를 했던 증인들도 이제 입을 다물고 있다』며 『이것은 그들이 신변의 위협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
이날 오후 김기택 교수 등 대책위 측이 추천한 증인에 대한 신문을 벌였으나 별무 진전.【광주=김진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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