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약한 김용강 3방전서 판정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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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프로복싱 WBC플라이급 챔피언 김용강(25)이 적지인 태국 트랑에서벌인 「소트·치탈라다」(28)와의 3차방어전에서 작전미스와 과감한 공격력 부족으로 판정패(2-1), 11개월만에 타이틀을 전챔피언에게 돌려줬다.
2만5천여 태국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속에 벌어진 이날 재대결에서 김용강은 초반 펀치력을 앞세운 「치탈라다」의 예공을 적절히 피한 뒤 후반부터 몰아쳐 승기를 잡는다는 작전으로 경기를 펼쳤으나 초반 많은 실점을 하고서도 종반에 적극적인 경기를 펼치지 못해 도전자에게 홈링의 이점을 허용했다.
대전료로 김은 6만달러(4천만원) 를 받았으며 통산 19승(7KO) 1패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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