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신임 국제간호협회장 김막임씨>
『건강은 인간의 기본권리입니다. 빈부에 관계 없이 모든 사람이 건강한 삶을 누릴수 있도록 현행 의료제도는 마땅히 변화돼야 합니다.』이번서울에서 개최된 제19차 국제간호협의회 총회에서 동양인으로는 처음으로 회장에 당선된 김막임 신임회장(54·대한간호협회장·연세대교수)은 이러한 「변화의 촉진자」로서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전세계 86개국에서 모인 8천여명의 간호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21대 회장에 선임된 김교수는 임기가 끝나는 93년까지 세계보건기구(WHO)·국제연합아동기금(UNICEF)과 힘을 모아「인류에게 건강을」의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사랑으로 인류의 건강과 평등을 지킬수 있으며 진정한 문명의 발달을 이끌수 있다』며 「사랑」을 재임기간의 슬로건으로 내세운 김회장은 세계여성단체협회 보건상임위 수석부위원장·제11대 국회의원등을 거쳐 현재 대한간호협회회장 외에 WHO 정책고문·대한가족계획협회 부회장으로 활약중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