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주변사유지서울시서 편법매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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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서울시가 시 예산으로 편법 매입한 청와대 주변 사유지는 지금까지 알려진 청와대 동쪽 삼청·팔판동일대 9백7평 외에도 반대편 서쪽의 효자동 1천2백9평이 더 있는 것으로 서울시가 이번 임시국회에 낸 업무 보고자료에서 밝혀졌다.
서울시는 이 자료에서 『지난해 예비비 34억 원으로 효자동사유지를 매입했다』고 시인하고 『앞으로 이 일대를 사직공원∼동대문구간의 문화벨트조성 사업지구에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밖에 올해에도 17억8천8백만 원으로 삼청·팔판동일대 31필지 8백11평을 매입하고 계속해서 추경예산 또는 90년 이후 예산으로 49억2천만 원을 확보, 삼청·팔판동 땅 51필지 1천7백41평을 매입할 계획으로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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