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쿠데타 정부군이 진압주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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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아디스아바바 AP·로이터=연합】에티오피아 북부 아스메라시를 장악, 저항을 계속하고 있는 쿠데타군과 이 도시를 탈환하려는 친정부군 사이에 교전이 있었던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18일 동독 방문일정을 단축하고 귀국한 「벵기스투」 대통령은 친정부군이 3일간 끌어온 쿠데타기도를 분쇄했다고 말했다.
한 서방 외교관은 이번 교전으로 군사 쿠데타 지도자 중 한사람인 제2육군총사령관이 피살됐으며 친정부군이 아스메라시의 라디오 방송국을 재장악하고 현 사회주의정권에 충성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제2육군은 3일전 쿠데타 발발때만해도 완전한 반정부 입장에 있었던 것으로알려졌으나 이날 교전으로 상황이 「극적으로 역전」 된것으로 외교관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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