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 취급 근로자 54%가 직업병 우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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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기름을 녹이는 트리클로에틸렌(TCE) 취급 근로자의 54%가 허용기준치를 넘는 에틸렌에 노출되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금속노조연맹의 의뢰로 「노동과 건강연구회」(대표 양길승·이원영)가 경인지역 13개 식기·사진틀제조, 렌즈유리세척 사업장에서 에틸렌을 취급하는 근로자 1백44명의 소변을 검사한 결과에서 15일 밝혀졌다.
소변속 트리클로로 아세트산의 농도를 분석한 결과 54%인 78명으로부터 직업병 선별기준인 75㎎/ℓ를 훨씬 넘는 수치(전체평균 1백57.8)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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