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병원 분규 수습조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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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단일호봉제등을 요구하며 노조원들의 집단연월차휴가로 25일째 병원업무가 대부분 마비돼온 한양대병원 노사분규는 12일오후 병원측이 노조의 임금인상요구를 상당부분 수용한 수정안을 제시함으로써 일단 수습기미를 보이고 있다. 노조측은 13일 오전 조합원총희를 열고 병원측 제안에 대한 찬반투표에 들어갔으나 ▲구속된 노조간부3명 석방 ▲차수련위원장등 2명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철회 보장도 요구하고 있어 한차례 더 양측의 조정안협상이 이뤄져야 할것으로 보인다.
병원측은 ▲기본급 4만원인상 (노조안 4만4천원) ▲호봉단가 일반직 1만5천4백원, 용원직 7천7백원인상 (노조안 직죵구분없이 1만4천원)▲구속·사전영장발부·노조원에 대한 석방및 철회노력등을 제시했다.
노조측은 임금인상부분에 대해서는 긍정적 반응을 보였으나 구속 노조원석방 및 사전영장 철회에 대해서는 병원측이 관계당국에 제출하는 진정서만으로는 미흡하다고 지적, 김연준 재단이사장의 각서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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