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노사분규 진정국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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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대기업 노사분규가 타결 국면용 보이고 있다.
두달간 파업이 계속돼온 럭키금성 그룹의 금성전선이 29일 새벽 파업을 끝낸 것을 비롯, 28일에는 호남 에틸롄·(주)통일·한일합섬·금성사 평택공장·금성 반도체·알프스전자·마이크로닉스·연세의료원 (신촌·영동) 등 8개 대기업 분규가 타결됐다.
또 최근 들어 고려합섬 (경기도 의왕)·태평양화학·부산 메리놀병원·대구 동산의료원·포항제철 8개 협력업체 등의 대규모 노사분규도 해결됐었다.
2월 20일부터 파업이 계속돼온 금성전선 (구미 등 3곳) 노사 양측은 29일 새벽 5월l일부터 정상조업하면서 협상을 계속하기로 합의, 파업을 끝냈다.
금성사 평택공장 노조도 28일 회사측과 임금 24%인상에 합의, 5월3일부터 정상 조업키로 했고 금성반도체 등 계열3사도 이날 임금 19·5%인상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분규가 있었던 금성계열사중 반도체 등 9개 회사의 분규가 타결됐고 금성부품·금성산전·금성사 3개 공장에서만 정의가 진행중이다.
대림산업 여천공장 (호남 에틸롄) 분규는 28일 오후 2시10분 파업 일보전에 극적으로 타결됐다. 노사양측은 ▲임금 20%인상 ▲회사의 독립채산제 대신 연 3백%의 경영성과금 지급 등에 합의했다.
(주)통일 노조는 28일 오후4시 회사측과 호봉 승급분을 포함, 30·65%의 임금인상에 합의해 창원공단 분규에 청신호를 보였다.
한일합섬 노사 양측은 냉각기간중인 28일 임금 20%, 상여금 남녀 6백% 지급 등에 합의해 파업을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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