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폭풍우 주민천명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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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다카 로이터·AFP=연합】폭우를 동반한 공포의 토네이도 선풍이 26일 밤 방글라데시 중부 마니크간즈 지방 등을 강타, 이 지역에 광범위하게 분포된 촌락을 휩쓸고 지나가 적어도 1천명의 주민들이 건물붕괴로 압사하거나 익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2개월간의 가뭄 끝에 비를 몰고 온 난폭한 폭풍은 마니크간즈 지역의 많은 가옥과 농작물을 쓸어내고 야무나 강에 있던 3백 척의 소형 보트를 전복시켜 가장 극심한 피해를 본 사투리아의 경우 희생자의 유해가 곳곳에 널려있는 참혹한 모습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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