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에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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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08면

한 칸 베란다 위에
마음의 뜰 드넓게 펴고
내리는 볕살마다
받아 심는 이 한나절.
그 속에 수줍게 핀 꽃
꽃이 되어 내가 섰네.
왕귀순<서울 노원구 상계1동 647 주공아파트 1208동 11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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