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값 멋대로 올린 주류업자 세무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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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지난 20일 맥주의 출고가격이 5.94% 인상된 것을 기화로 판매가격을 부당하게 인상한 주류도매업자들에 대해 세무조사가 실시된다.
국세청은 26일 현재 주류도매장의 판매가격은 자율화 되어있으나 소비자 보호차원에서 도매업자가 가격을 부당하게 인상하는 횡포를 막기 위해 행정지도와 세무조사를 병행키로 했다.
국세청은 이미 주류도매업 중앙회·전국중소상인 연쇄점 협회 및 슈퍼체인 협회를 통해 각 회원사인 주류도매상들이 맥주 도매가격을 정당한 이유 없이 높게 인상 못하도록 지도를 요청한 바 있고 일선 세무서에서도 관할 도매업자들에게 행정지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부당하게 인상한 도매업자가 있다고 지적, 이들 주류도매업자에 대해 업체의 영업실적 전반을 정밀 조사해 탈루한 부가가치세 및 법인세를 추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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