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어 등 횟감 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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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하루 6o여t씩 입하>
○…광어·숭어 등 횟감으로 애용되는 고급 어종들이 연안해에 모여드는 4, 5월 이맘 때가 연중 가장 싸게 담백한 생선회를 즐길 수 있는 철.
요즘 노량진수산시장에는 하루 60여t씩 (활어 15t내외) 의 횟감들이 입하되고 있는데 특히 올해는 물량이 많아 새벽 경매시간이 한시간여씩 지연될 정도다.
자연 시세도 내림세인데 광어의 경우 입하량이 증가한데다 최근 일부 업소가 가물치를 광어라고 속여 팔아 말썽을 빚어 거래부진을 부채질, 월초만해도 활어가 kg당 3만원하던 게 현재는 1만5천∼2만원 (경락시세기준)까지 내려있는 상태.
숭어의 경우 감숭어가 초당 5천∼8천원, 참숭어가 1만∼1만4천원 수준이고 농어와 가자미는 각각 7천∼1만1천원, 1만5천∼1만8천원선. 횟감 겸 매운탕감으로 선호되는 우럭은선어를 기준해 kg당 4천∼5천5백원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일명 아나고로 불리는 대중 횟감인 붕장어의 경우 소매로도 kg당 7천원이면 산다.

<햇무우 개당 4백원선>
○…햇무우가 나왔다. 이번 주 경동시장에는 주로 전라·경상지역 등 남녘의 논에서 시설재배된 길쭉한 햇무우들이 출하돼 주부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시세는 개당 3백50∼5백원선으로 지난 해와 비슷한 정도.

<두릅 3월초 비해 반값>
○…쌉살한 입맛읕 돋우는 두릅이 한창 출하되고 있다.
봄이면 가장 일찍 선보이는 산채인 두릅은 이미 경기 일원까지 채취지역이 넓어져 시세도 4백g 근당 1천5백∼2천원대로 출하초기인 3월초께에 비해 거의 반값까지 떨어져 있는 상태다.<박참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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