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복싱 「금」 낙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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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방콕=연합】한국 아마 복싱이 서울올림픽 이후 출전한 첫 대표급 국제 대회에서 금메달 하나 없이 은 2, 동메달 3개를 따내는 저조한 성적을 올렸다.
15일 태국의 방콕 국립 경기장에서 벌어진 제15회 킹스컵 국제 아마 복싱 결승전에서 플라이급의 한광형(경희대)과 페더급의 이훈(동국대)이 모두 패해 은메달에 그쳤다.
한국이 킹스컵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지 못한 것은 77, 79, 82, 86년에 이어 다섯 번째다. 한광형은 태국 육군팀의 「분로드」에게 고전 끝에 컴퓨터 채점 결과 22-13의 큰 점수차로 졌다. 또 이훈은 소련의 「하마토프」에게 29-20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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