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선박회사 민간 차원 부산 정기 취향 희망|12일 텔렉스 통해 또 타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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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소련 3대 선박회사의 하나인 흑해해운공사가 최근 민간 베이스로 『부산에 정기적으로 취항하고 싶다』는 뜻을 여러번 전해와 관련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간 흑해해운공사의 부정기적 한국 취항 때 몇번 대리점 업무를 맡았었던 두성엔터프라이즈사에 따르면 흑해해운공사 측은 지난해 말부터 그 같은 뜻을 비춰 오다가 지난 12일 또다시 같은 내용의 텔렉스를 보내 왔다는 것.
이후 아직까지 진전된 사항은 없는데 미 수교국의 정기선이 취항하려면 양국간 해운협정이 있어야 하는 등 넘어야 할 절차가 많아 가까운 시일 내의 소 정기선 취항은 어려울 듯.
한편 이와는 별도로 최근 한·소 양국 정부는 부산∼나홋카간의 직항로 개설에 원칙적인 합의를 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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