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92년까지 9개 노선 착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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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정부는 현재 건설 중인 판교∼구리 및 신갈∼안산고속도로 외에 오는 92년까지 총연장 1천2백43㎞의 고속도로를 새로 착공하기로 했다.
올해 착공되는 도로는 대구∼춘천간 고속도로 2백80㎞와 서해안고속도로(5백5㎞) 등 2개 노선이며 대전∼진주(1백61㎞), 대구∼구포(87㎞), 구포∼양산(8㎞), 중부 내륙 여주∼구미(1백54㎞ ), 대전 남부(21㎞), 시흥∼안산(13), 제2경인고속도로 서울∼서창(14㎞) 등 7개 노선은 92년까지 착공된다.
17일 건설부가 확정 발표한 고속도로 건설 계획에 따르면 현재 건설 중인 2개 노선을 포함한 11개 신규 노선의 추정 사업비는 3조7천9백90억원이며 이들 도로가 완공되면 우리나라의 고속도로는 현재 10개 노선 1천5백50㎞에서 21개 노선 2천8백40㎞로 두배 가까이 늘어난다.
올해 착공될 대구∼춘천고속도로는 6천5백80억원이 투입되며 주요 경유지는 안동·예천·영주·단양·제천·원주·횡성 등이다. 서해안고속도로는 기본 조사가 끝나는 11월께 고속화 도로 구간부터 건설에 들어가고 고속도로 구간은 내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영·호남의 내륙 낙후 지역 개발 촉진을 위해 건설하는 대전∼진주간 고속도로는 4차선 확장을 대비하면서 우선 2차선(노폭13.2m)으로 건실할 계획인데 주요 경유지는 금산·무주·장계·안의·함양·산청 등이고 산내·남대전·추부·금산·무주·죽천·장계·서상·안의·지곡·생초·산청·단성·서진주·정촌 등 15군데에 인터체인지를 건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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