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 축구 6월17일 "킥오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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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제18회 대통령배 국제축구대회에 출전할 7개국 8개 팀이 확정되었다.
축구협회는 11일 오는 6욀17일부터 26일까지 서울·부산· 대구· 광주· 대전· 수원`등 6개 도시를 순회하며`열리게될 올해 대통령배 대회에 참가할 팀으로 한국의 월드컵대표팀과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대비한 국가대표 2진 (20세 이하)을 비롯, 체코· 형가리· 미국의 국가대표팀, 우루과이의 세계적 강호 나치오날 팀, 프르투갈의 프로명문 벤피 카팀, 스웨덴의 말모클럽 팀 등 7개국 8개 팀으로 결정했다.
올림픽이 열렸던 지난해에는 15개국 16개팀이 참가했으나 축구협회는 올해대회부터 규모를 축소하는 대신 수준 높은 팀 등을 초청함으로써 대회수준을 높이기로 했다.
올해 대회에 출전하는 팀 중에는 지난해 동경에서 열렸던 도요타 컵 대회에서 유럽챔피언인 네덜란드의 아인트호벤 팀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나치오날 팀을 비롯, 포르투갈 프로리그1위이자 지난해 유럽컵 준우승 팀인 벤피카, 스웨덴리그 1위인 말모 팀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들 팀들은 국가대표 10명 이상을 보유, 사실상 국가대표팀으로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올해대회는 4개 팀 씩 2개조로 나뉘어 예선리그를 치른 후 상위 2개 팀이 예선성적을 안고 결승리그를 벌여 순위를 결정케 되는데 우승팀에는 상금 10만 달러, 준 우승팀에는 5만 달러, 3위 팀에는 3만 달러가 돌아간다.
한편 축구협회는 18일 선발위원회를 열어 월드컵대표 22명을 최종 확정한 후 대통령배 대회에 참가할 국가대표 2진을 추후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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