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완구·신발 등 해외 바이어 이탈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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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원고와 임금상승·노사분규 등으로 수출가격경쟁력이 악화되면서 의류·완구·신발 등 경공업제품을 중심으로 한 해외바이어의 이탈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11일 한국수출 구매 업 협회에 따르면 국내진출 바잉 오피스(수출구매업자) 는 지난해말 9백6개였으나 올해 들어 1백9개가 철수 또는 전업, 7백97개 업체만이 등록경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규등록 바잉오피스도 3월말까지 61개 업체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l개에 비해 절반수준에 불과했다.
이들 해외바이어들은 원고·입금인상에 따른 수출단가상승으로 채산성이 맞지 않자 중국·태국·필리핀·오피스의 취급품목은 의류취급업체가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완구·신발·일반잡화 등 경공업제품 취급업체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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